전북지방환경청은 새만금지구 내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13일 전북지방환경청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공사와 함께 ‘새만금지구 개발사업 비산먼지 저감대책 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지난 2018년부터 새만금지구 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피해를 줄이고 친환경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두 기관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운영해왔다. 협의체는 정기 회의와 현장점검을 병행하며 각 사업장의 비산먼지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새만금지구 내 ▲간척종합개발사업 ▲산업단지 개발사업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등 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비산먼지 저감대책 이행 현황과 자율점검 결과, 향후 관리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제시된 저감방안 외에도 예측이 어려운 기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미세먼지 예보에 따른 공사 일정 조정 ▲단계별·구역별 순차 시공 ▲노출지 식생피복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비산먼지 저감방안과 우수 사례를 함께 논의한다.
아울러 전북지방환경청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12월~3월)에 앞서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새만금지구 내 대규모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비산먼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방진덮개·방진망 설치, 공사차량 적재함 밀폐, 살수시설 운영 등 저감대책 이행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박건우 전북지방환경청 환경평가과장은 “새만금지역의 비산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점검을 지속해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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