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디자인센터와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이 AI(인공지능) 기반 주얼리산업 혁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28일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디자인센터 대회의실에서 ‘AI 기반 주얼리산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익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 주얼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주얼리 디자인·브랜딩·마케팅 전 과정에 AI를 적용함으로써 도내 주얼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실무 역량 제고를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향후 △산업 비전 및 추진 전략 공동 수립 △정기 지식공유 행사 개최 △주얼리 관련 데이터 수집 및 공동 활용 △전문 인재 발굴과 양성 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협약의 일환으로 ‘익산형 AI 주얼리 활용 가이드’를 마련하고, 디자인·제조·브랜딩·마케팅 등 전 단계에서 표준화된 AI 주얼리 모델을 구축해 기업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도내 주얼리 관련 기업과 예비 창업자이며, AI 기반 서밋과 포럼,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과 지원 내용은 양 기관 협의를 거쳐 별도 공고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상민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주얼리 산업의 경쟁력과 인재 양성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지속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재단의 연구와 교육 인프라를 적극 개방해 지역 주얼리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중길 전북디자인센터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익산을 중심으로 한 주얼리 산업의 AI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AI 기반 디자인 혁신을 통해 주얼리 기업의 제품 경쟁력과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다음 달 5일 원광대학교 프라임관 컨퍼런스홀에서 ‘주얼리 마케팅 서밋 for 전북 디자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내 주얼리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브랜딩 및 마케팅 전략과 실전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플립션코리아·드래프타입·스튜디오랩 등 AI 전문기업이 참여해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패널 토크를 통해 브랜드 구축 및 판로 개척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전북디자인센터 디자인지원팀(☎063-839-0204)을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