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가족재단 여성정책연구소 산하 전북거점형양성평등센터(원장 전정희)는 지난 14일 '2025 청년의 발견 - 청년 단체·협동조합 활동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청년들의 현장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성평등한 지역 공동체 조성과 지속 가능한 청년 활동 지원을 위한 과제와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청년 주도형 활동이 지역사회 변화의 동력으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성평등한 제도 환경과 청년 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정책 지원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여자들은 지역 청년 단체와 협동조합이 자립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재정 안정성과 행정적 지원 체계 확립, 성평등한 의사결정 구조와 참여 보장, 공동체 내 성별에 따른 역할 고정 관행 완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협력 과정에서 성별에 따른 참여 기회나 자원 접근성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도 제언했다.
특히, 청년 활동이 단순한 지역 사업의 참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변화를 만들어가는 주체이자 성평등한 공동체 문화를 생산·확산하는 역할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포용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정희 원장은 “청년 단체·협동조합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주체”라며 “청년이 지역 안에서 관계망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과정이 곧 정착으로 이어지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환류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과 협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거점형양성평등센터는 성평등 문화 확산 및 제도화를 위해 성주류화 제도 지원, 양성평등 교육·문화 확산, 지역 정책 모니터링, 지역 특성화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
.pn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