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0월 15일부터 ‘2025년 해외규격인증획득 3차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마지막 차수로, 총 280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해외인증 획득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수출 대상국에서 요구하는 기술·품질·안전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증·시험·컨설팅 비용의 일부를 보조하는 정부사업이다. 수출 초기 기업에게는 해외 진출의 문턱을 낮춰주는 실질적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이번 모집은 일반트랙(180개사)과 패스트트랙(100개사)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일반트랙은 EU의 CE(유럽통합규격인증), 미국의 NRTL(국가공인시험기관인증), 중국의 NMPA(식품·의약품 허가) 등 546개 인증을 지원하며, 패스트트랙은 EU CPNP(화장품), 국제 HALAL(식품·화장품) 등 8개 주요 인증을 신속 심사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기업은 전년도 매출 규모에 따라 총 소요비용의 50~70%,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기업당 연간 최대 4건까지 신청 가능하며, 신청금액이 3,500만 원 미만인 경우(소액 인증)에는 건수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수출 지역과 품목을 다변화하려는 중소기업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해외 인증요구와 각국의 규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북지역 수출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식품, 화장품, 기계금속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수출의 폭을 넓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기업 모집은 11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센터 누리집(www.smes.go.kr/globalcert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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