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14일 ‘제2차 ILP(Industry Linkage Platform) 위원회’를 개최하고, ILP 서비스 시스템의 본격적인 운영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ILP 서비스는 도내 공공기관과 대학이 보유한 연구성과와 기술을 기업과 연결해 산학연 맞춤형 연구협력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전북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2025년 상반기 ILP 서비스 추진경과와 시스템 구축 현황, 향후 추진방향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또한, 기술연결 수요기업 모집 결과와 기술사업화 맞춤형 지원사업의 성과 공유가 이뤄졌으며, 향후 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 방향도 검토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의 ILP 서비스 시스템(https://ilp.jbtp.or.kr)은 지난달 30일 공식 오픈했으며, 현재 기업들이 손쉽게 기술 검색과 협력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개선 중이다. 특히 기업-연구기관 간 기술 매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기반 추천 기능과 협력 지원 프로세스 자동화 기능이 새롭게 도입됐다.
위원회는 2025년 하반기에는 더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서비스 시스템의 기능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전북테크노파크 이종한 기업지원단장은 “ILP 서비스 시스템은 단순한 기술 중개 플랫폼을 넘어 연구자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하는 혁신 네트워크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의 우수 기술이 빠르게 상용화되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테크노파크는 현재 ‘ILP 서비스 기술연결 수요기업 7차 모집’을 진행 중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전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jbtp.or.kr)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ILP 서비스 추진은 지역 내 기술혁신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산업 간 협업을 강화해 전북형 산업혁신 모델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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