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가 콜롬비아의 토지정보 디지털화를 위한 국제 협력에 나섰다.
LX공사는 지난 21일부터 콜롬비아 국토지리원(IGAC) 관리자급 공무원 8명을 초청해 공간정보 기술 활용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에는 K-GEO Festa 참관과 현장 실습이 포함돼, 참가자들은 한국의 선진 지적 시스템과 공간정보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연수는 해외건설협회 주관 국토교통 ODA ‘콜롬비아 다목적지적 구축을 위한 토지정보 디지털 전환사업’의 일환으로, 콜롬비아 다목적지적 제도 정착과 지속 가능한 공간정보 활용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참가자들은 ▲한국의 토지정보 디지털화 사례 ▲지적측량 및 지적재조사 ▲부동산 가격평가 ▲AI 기반 공간정보 구축 등 다양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습득했다. 또한 동대문구청, 국토발전전시관, 주한 콜롬비아 한국대사관 등 주요 기관 방문과 2025 K-GEO Festa 참관을 통해 한국의 공간정보 기술과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콜롬비아 국토지리원 카밀라 바케로 부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공간정보 기술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양국 간 협력은 콜롬비아 다목적지적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X공사 심병섭 공간정보본부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콜롬비아와의 인적·기술적 교류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후속 연계사업 개발과 함께 민간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지원하는 가교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선진 공간정보 기술을 국제적으로 확산하고, 중남미 지역과의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오상근 기자
.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