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5일 '2025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결선 및 시상식을 개최하고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이번 콘테스트에는 총 570개 팀이 참가하며 5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결선 무대에 오른 10개 팀은 IR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으며, 심사는 전문가뿐 아니라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50명의 국민평가단이 함께 참여해 공정성을 높였다.
심사 결과, 대상(대통령상, 상금 5천만원)은 AI 기반 온실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한 ‘아이오크롭스(대표 조진형)’가 차지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 2천만원)은 AI 온라인 한우 거래 시스템을 선보인 ‘위즈팜’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 1천만원)에는 친환경 사료 원료를 개발한 ‘시그널케어'와 의료용 대마 CBD를 연구한 ‘토포랩’이 선정됐다.
또한 장려상(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상, 4백만원)에는 딥에이징 숙성육 기술을 선보인 딥플랜트, 건강기능성 농식품 개발 기업 다름달음, 친환경 방제 솔루션 기업 솔붐, 식품 이력 추적 솔루션 퓨처센스, 반려동물 건강 스캔케어 와이펫 등 5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설된 농산업 청년프론티어상(특별상, 농식품부장관상, 1천만원)은 푸드 업사이클링 소재 기업 리하베스트가 수상했다.
수상팀들은 상장과 상금 외에도 농협중앙회, 롯데중앙연구소, CJ제일제당, LS엠트론, GS리테일, 한국마사회 등 후원사를 통한 사업화 연계 지원과 판로, 투자자 연계 지원, 선배 수상기업·투자자와의 네트워킹 기회(농파티) 등을 제공받아 창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는 아이디어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고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 대표 무대”라며 “이번 수상 기업들이 농식품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유망 청년 창업가들은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으며 국내 농식품 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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