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난 25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K-GEO Festa’에서 ‘공간정보 기반 디지털 SOC사업 활성화를 위한 국토 콘퍼런스’를 열고 미래형 SOC 사업 혁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정부가 추진하는 SOC 예산 효율화와 디지털 전환 정책 기조를 반영해 마련됐다. 도로, 철도, 도시개발, 수도사업 등 국가 기반시설 전반에 걸쳐 공간정보를 활용하고,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신사업 상생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성과와 비전이 공유됐다. 국가철도공단은 토지보상시스템 연계 협력 성과를 발표하며 철도 사업 효율화를 강조했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도 건설사업 디지털 혁신 협력방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는 ‘토지 행정업무 미래! 디지털 路’를 주제로 발표하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신속·투명한 업무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공유지 취득 절차 개선을 통한 공익사업 효율화 사례를 공유하며 기관 간 협력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LX공사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SOC 사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과 용지 보상, 시공 효율화 같은 핵심 과제가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주화 LX공사 부사장은 “디지털 SOC 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관 협업의 본질은 결국 기술혁신에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SOC 사업의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실질적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