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지난 24일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미래농업 전북포럼'을 성대하게 열었다.
행사장에는 산·학·연·관을 대표하는 전문가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전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의지를 힘차게 다졌다.
이번 포럼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급증하는 건강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북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계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의 전략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
기조발표에서 박지은 마크로젠 이사는 ‘마이크로바이옴의 개인 맞춤 활용 가능성’을 주제로 세계적 시장 동향과 차세대 건강관리 솔루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배민정 한국식품진흥원 기술혁신처장은 국내외 케어푸드 산업의 활성화 사례와 기업지원 성과를 공유해 현장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정도건 전북특별자치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전북 케어푸드 산업 발전 로드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선도기업 3개사 육성, 연관 기업 40개사 확충 등 구체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를 내놓아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을 좌장으로 한국식품연구원, 전북대학교병원, 전주대학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케어푸드 산업화의 추진 전략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연계 방안 등을 열띤 분위기 속에서 논의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민선식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북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자원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케어푸드 산업의 미래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데이터와 체계적인 기업 지원을 통해 전북을 대한민국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 역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산·학·연·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도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케어푸드 산업에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바이오진흥원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지역과 산업이 상생하는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 벨트’ 조성을 목표로 3대 전략과 7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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