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노후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인 국민연금공단이 한발 앞선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행보에 나선다.
국민연금공단은 정부가 내세운 ‘AI 3대 강국 도약’ 비전에 발맞추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혁신을 주도할 ‘AI·혁신 추진단’을 출범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추진단은 기획이사가 단장을 맡고 디지털혁신본부장이 부단장으로 참여하며, ▲연금·복지 ▲기금운용 ▲기관운영 ▲시스템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공단은 최고 의사결정기구를 설치하고 AI 최고책임자(CAIO)를 지정하는 등 AI 대전환을 위한 체계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는 공단 전반에서 다양한 혁신 과제를 발굴해 성과와 환경 변화를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미 AI를 활용한 다채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변화의 물꼬를 텄다. ▲AI 수어 영상 안내 서비스, ▲AI 사원을 통한 상담·홍보, ▲AI 규정 비서 도입 등은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민·관·학 협업으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2025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보건복지부 주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 9월 15일 열린 제1차 AI 운영위원회에서는 공단의 데이터와 인프라 현황을 진단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AI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공단은 앞으로 정기적인 위원회 운영을 통해 AI 중심의 혁신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주도할 방침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공단의 모든 업무 영역에서 AI 활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실행에 옮기겠다”며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과 업무 효율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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