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조합추천 구매제도 설명회'를 열고, 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제도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설명회는 조합추천 수의계약 제도와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관련 제도를 이미 활용 중이거나 관심을 보이는 59개 조합에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조합추천 수의계약 제도는 정부·공공기관이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을 구매할 때, 협동조합의 추천을 받은 소기업·소상공인 가운데서 가격경쟁만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제도다. 또한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 제도는 협동조합이 3개사 이상과 공동사업을 수행할 경우, 수요기관이 조합 추천을 받은 업체 간 제한경쟁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설명회에서는 △과학기기조합 △건축물용역조합 △전시문화조합 △방송통신조합 △전자조합 등이 나서 품질 개선, 성실한 계약 이행, 수요기관과의 신뢰 구축 등 우수사례와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조합추천 구매제도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판로지원 장치”라며, “정부·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품질 보장과 함께 업체 탐색 비용 및 행정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합추천 구매제도는 공공구매종합정보망(www.smpp.go.kr)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기중앙회 판로지원실(02-2124-3242~3)로 문의하면 된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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