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5보병사단(이하 35사단)은 지난 22일 2025 UFS/TIGER 연습 기간 중 사단 주둔지 내 적의 화학탄 낙탄 상황을 가정해 직할부대 전 기능 통합된 실전적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했다. 

35사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예상치 못한 적의 화학탄 공격에 대비해 사단 직할부대 전 기능을 통합·운용하며 각 기능의 추정과업을 도출하고 실전적 상황조치를 통해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

훈련 개시와 동시에 미사일 경보 싸이렌이 울리고 상황이 전파되자 화생방 정찰 차량과 탐지병력이 신속히 출동해 낙탄지점을 확인하고 방독면과 보호의로 무장한 채 오염지역 제거 작전을 펼쳤다. 동시에 의무요원들은 오염 의심 환자를 분류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또한, 각 부대는 예비지휘소로 이동해 제독작전까지 실전처럼 진행했다.

특히, 직할부대 전 부대가 One-Team이 되어 각 기능의 역할에 따라 △화생방감시소 운영 및 필수지역 제독 △이동진료반 및 대량전상자처치반 운용 △물자 및 영현수습소 운용 △구난반 운용 및 파손 장비정비 △야전급수장 운영 및 도로 피해복구 △전술통신망 유지 △교통통제소 운용 △도로정찰대 운용 등 실전적으로 임무를 숙달하며 즉각적인 대응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번 훈련을 기획한 작전참모(중령 김광순)은 “적 미사일 및 화학탄 위협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협”이라며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장병들의 생존성과 전투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