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사장 이연상)은 주차 행정 고도화를 위해 AI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공단은 주차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영주차장 AI 관제 사례와 행정업무의 AI 도구 활용 경험을 공유하는 실무 교육과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자체 워크숍으로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실무 중심의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단순히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AI 기술을 어떻게 행정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지를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논의된 AI 기술 적용 사례는 서신지구대 공영주차장이 대표적이다.

서신지구대 공영주차장은 차량 외관 및 번호를 인식하는 지능형 카메라와 실시간 주차면 관제 기술을 적용해 주차 정보의 정확성과 관제 효율을 크게 높였다.

AI 기술의 도입으로 24시간 무인 유료 운영 체제로 전환한 서신지구대 공영주차장은 연간 약 7000만 원의 인건비 절감과 4600만 원의 세외수입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은 이 같은 AI 기술을 다른 주차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과 관제센터 통합 연계 방안, 행정업무 자동화 등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공단은 AI 기반 스마트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을 정례화하고, 주차 행정 전반에 AI 기술을 내재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형수 주차운영부장은 “AI를 현장과 행정에 적용한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전 직원이 직접 참여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 체계를 주차 사업 전반에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권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