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스피치 교육의 선구자 김양옥 전주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전담교수. 그가 스피치 교육을 시작한지 50년이 됐다.

지난 5일 오후 전주 알펜시아 웨딩홀에서 그의 스피치 교육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김양옥 교수를 비롯해 권태오 한국스피치웅변 명예회장, 김경석 한국스피치 웅변협회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과 김양옥 교수의 제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공연, 개회식, 감사장 수여, 추진 및 준비위원장 인사(황금석·이호기), 축사, 축시, 감사인사, 토크콘서트, 만찬과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김양옥 교수의 제자들은 이날 식전공연을 통해 김 교수의 스피치 교육 50주년을 축하해줬다.

김정리씨 외 난타, 오동선·윤식운씨의 기타연주, 김종천씨의 색소폰, 배수진씨의 노래 등이 펼쳐졌다.

이날 감사장 수여식에서는 황금석·이호기·강정원·김종천씨가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권태오 한국스피치웅변 명예회장, 김경석 한국스피치 웅변협회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김양옥 교수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줬다.

이어서 정지원씨와 전민자씨의 축시가 진행됐다.

끝으로 김양옥 교수의 감사 인사와 토크콘서트 등으로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1975년 전북 웅변 연설학원장 생활로 스피치 교육을 시작한 김양옥 교수는 전주교육대학교 겸임교수, 전북대 교양과(토론과 면접스피치), 전북대 평생교육원(스피치, 리더십), 전주교육대 평생교육원 전담교수 등 다양한 학교강의 경력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 한국스피치 웅변협회 전북 회장, 한국웅변단체 총연합체 전북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민족통일 전주시 협의회 자문위원, 전주지방법원 소년보호 위탁위원, 전북장애인복지문제연구소장, 한국문화예술진흥회 전북회장, 재전 장수군 천천면 향우회장, 전주매일신문사 부사장 등 일반 경력도 두루 갖추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제43회 전국웅변·스피치·시낭송 강사시연대회가 전주교육대학교 황학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한국웅변스피치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웅변스피치협회 전북지부가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후원했다.

대회장인 김양옥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농도의 발전을 위해 전주의 연사로 청해 주최한 대회에 참가하신 연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105명의 연사가 단상에 올라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주요 입상자로 전체 대상의 영예는 김은정(대전)씨에게로 돌아갔다. 진석(전주)씨와 김평호(군산)씨는 전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시낭송부 대상은 심미서(여수)씨, 천백기(여수)씨, 정미순(전주)씨가 차지했으며, 오이순(전주)씨는 특상을 수상받았다.

강사부 대상에 문명선(군산)씨, 특상에 김수린(부안)씨가 차지했다.

김성동(대전)씨, 이원진(부안)씨는 스피치부 대상을, 석애자(익산)씨는 스피치부 특상을 수상받았다. 오점숙(익산)씨는 스피치부 최우수상을 수상받았다.

웅변부 대상에는 송순자(익산)씨와 윤세춘(서천)씨, 특상에는 정영숙(전주)씨와 박성봉(전주)씨가 선정됐다.

유치부 대상에 박초아(새싹어린이집)·김규민(새싹어린이집) 어린이가 수상받았으며, 신민주(새싹어린이집) 어린이는 특상을 받았다.

학생부 대상은 안준서(대전 새연초등부) 학생이 차지했다. 김시우(전주 한들초등부)·김진석(전주 한들초등부) 학생은 특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