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청장 김호은)은 하절기 환경관리 취약시기인 장마철과 휴가철을 맞아 8월말까지 불법 환경오염행위 사전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절기 집중호우 기간에는 사업장에서 발생된 오·폐수를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고 불법으로 무단방류하거나 폐기물, 유독물 등을 부적정하게 보관·방치하는 행위로 인해 하천·호소 등의 환경오염을 가중시킬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전북환경청은 6월말부터 8월말까지 3개월에 걸쳐 △사전 홍보 및 계도, △감시·순찰 및 특별단속, △사업장 기술지원 등의 3단계로 구분하여 예방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1단계(6월) 기간에는 사업장 배출·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와 폐기물 적정 보관 여부 등을 스스로 자체 점검하도록 폐수 배출사업장 등에 협조문을 발송하는 등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사전 홍보와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2단계(7월~8월) 기간에는 전북지역 주요 산업단지와 상수원 주변지역 등 오염 우려 지역에 대해 드론 등을 활용하여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감시·순찰을 강화하고, 폐수 다량 배출 사업장, 여름철 이용객이 많은 야영?캠핑장, 골프장 등 4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수질·폐기물 분야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3단계(8월말) 기간에는 집중호우로 배출·방지시설이 침수되거나 파손되어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영세 피해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와 함께 시설복구 및 개선을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특별감시·단속 기간 동안 환경오염행위 신고.접수 및 상담 창구도 운영된다. 불법 환경오염행위 발견시 ‘국번없이 128(환경신문고)’로 직접 전화하여 신고할 수 있다.
김호은 전북지방환경청장은 “장마철이나 휴가철은 평상시에 비해 환경관리가 다소 취약한 시기로 좀 더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활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절기 기간을 전?후하여 사업장 계도, 감시활동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업장에서도 하절기 집중호우 등 환경관리 취약시기에 대비하여 오·폐수 방지시설 정상 가동, 발생 폐기물 철저한 관리 등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를 사전에 이행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오상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