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최성원)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완주 아마존 카라반파크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캠핑대회와 물놀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자립심을 기르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전북 지역의 10개 기관에서 모인 60여 명의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요리, 생활훈련, 공공질서 지키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쉬운 요리 대회는 참가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직접 만들고, 다른 팀과 나누는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
행사에는 바비큐 파티와 패션쇼, DJ와 함께하는 신나는 댄스파티도 마련돼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웃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튿날에는 물놀이장인 아마존 아쿠아파크에서 시원한 시간을 보내며 무더위를 날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종합 우수상을 받은 이00씨(32세)는 “스스로 요리를 계획하고 해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서로 만든 음식을 나누는 것도 기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도자상을 받은 김00(36세)씨는 “참가자들이 요리를 통해 자립에 한 걸음 다가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두드림 사회적협동조합 최성원 대표는 “이번 캠핑은 발달장애인들이 배우고 익힌 생활기술을 실제로 펼쳐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함께 웃고, 함께 나눈 이 날의 기억은 모두에게 따뜻한 응원으로 남았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