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구청장 심규문)는 우기철을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 4000만 원을 투입해 가로등·보안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상습 가로등·보안등 고장구간과 가로등이 노후화된 구역을 중심으로 자체 계획을 수립해 누전차단기와 점멸기의 작동상태를 점검하는 등 전기시설물의 사전점검을 통해 우기철 도로조명 관련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구는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제어기함과 등주의 절연상태 및 접지 △누전차단기와 점멸기의 작동 여부 △등주 점검구 내 전선의 이상 여부 등 누전에 의한 감전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일제 점검키로 했다.

구는 또 점검 결과에 따라 누전이 검출된 구간의 보수 및 노후화로 인해 조치가 필요한 구역은 우선순위를 정해 공사도 함께 시행할 방침이다.

심규문 덕진구청장은 “습기가 많은 우기철이 되면 누전 등으로 감전 사고 위험성도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정비기간 이외에도 가로등의 누전 요인에 대해서는 수시 점검 및 보수를 진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