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이 지역 맞춤형 여성·가족 정책 연구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따르면 전북여성가족재단의 여성정책연구소(소장 유은경)가 지역 수요를 반영한 4개 기본과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구 수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먼저, 첫번째 연구과제로 소규모사업장 일·생활균형 실태 및 개선방안이다. 

전북지역은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비중이 높아 일·생활 균형 정책 실행이 어려운 여건인 만큼, 지역 상황에 맞는 일·생활균형 실태를 파악,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제안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여성 폭력 방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로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전북특별자치도 여성폭력방지 기본계획’ 구축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세 번째로 다문화가족 실태 및 정책 개선방안 연구를 통해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의 중장기 비전을 마련한다.

다문화가족의 장기 정착화를 고려한 초기 결혼이민자 지원뿐만 아니라 안정된 가족생활을 도모할 수 있는 지원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북 지역은 도농복합지역으로 시·군별 다문화가족 특성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의 실태를 반영한 중장기 지원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특정분야 성별영향평가를 추진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23년‘제2차 청년기본계획(2023~2027) 및 시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여성정책연구소에서는 전북지역의 청년지원정책을 젠더관점에서 분석하고, 성별·연령별 정책 수요 차이를 파악함으로써 성평등한 청년기본계획 개선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유은경 소장은 “올해는 전북여성가족재단 내 여성정책연구소가 새로운 출발을 하는 해인 만큼 다양한 수요에 발맞춰 시의성 있는 정책의제 발굴과 정책실행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연구소 운영 체계 수립 및 내실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