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게임중독이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생들까지 스마트폰 중독(전체의 약 11%)에 함몰되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대두하고 있다.
그 실례로 요 얼마 전에 인터넷 중독에 빠진 A 모(15세. 중학교 3학년) 군이 자신에게 컴퓨터 게임을 자제 하라고 나무라는 어머니(43세)를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후 죄책감에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부산에서 발생하여 게임중독 병이 얼마나 심각한지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책 읽 기 보다 스마트폰 게임이 더 즐거운 아이들. 그대로 내버려두면 학업 부진은 물론 대인 기피증(외 톨이 병) 까지 그 후유증은 막을 수 없이 번지게 된다.
따라서 자녀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게임에 집착하는지 아닌지 살펴보고 만약 그렇다면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미리 게임 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인터넷. 스마트폰 게임 중독을 예방하는 제도적인 법을 만드는 등 다방면으로 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그보다는 이를 예방하기 위한 묘안이 있어야 할 것이다.
첫째. 아이 스스로 통제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미리 시간을 정해놓고 약속한 시간이 되면 자기 의지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끄는 훈련을 해야 한다. 컴퓨터 옆에 알람을 맞춰놓고 게임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둘째. 컴퓨터는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장소에 설치한다. 혼자만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되어 있을 때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중독에 빠지기 쉽다.
셋째. 자녀의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이용 형태를 파악한 후 자녀와 대화할 때 자연스럽게 어떤 게임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는지 물어보고 자녀의 게임 활동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넷째. 아이가 해야 할 일(숙제 또는 자습 공부등)을 다 끝마친 후에 게임을 하도록 해야 한다. 자기가 해야할 일을 뒤로 미루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일은 못 하게 되고 학업에도 큰 지장을 받게 된다.
다섯째. 컴퓨터 사용 일지를 기록 하도록 한다. 가족 모두 컴퓨터 사용 내용을 기록하도록 컴퓨터 일지를 쓰도록 해 서로 인터넷 이용 형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만일 자녀가 인터넷을 너무 오래 사용한다고 판단되면 본인 스스로 인터넷 게임을 줄일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어야 한다.
만약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에는 좀 늦은 감이 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아이의 인터넷 사용에 간섭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아이들이 제일 많이 하는 것이 게임이므로 불필요한 게임 C. D를 없애고 컴퓨터에 설치된 게임 파일을 과감하게 삭제하도록 한다.
이 경우 무조건 부모의 입장을 내세우며 강압적으로 행동하면 오히려 크게 역효과가 나므로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직접 깨닫고 이런 조치가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잇는 제일 나은 방법임을 인식시키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인터넷을 대신할 만한 대안 활동을 찾도록 한다. 인터넷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는 취미 활동이나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놀이 문화를 개발하여 아이 혼자 있는 시간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도록 하면 더욱 좋다.
최근 보도된 통계를 보면 초등학생들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중독이 전체 학생의 11%가 넘는다고 하니 우리나라 학생들 일부가 인터넷 중병을 앓고 있는 심각한 게임에 함몰되어 학업소홀은 물론. 전인 교육적 성장 변혁과. 가족 대화 단절. 친구 관계 소원 등으로 생활 리듬이 변하면서 생체리듬까지 틀어져 건강마저 훼손하게 되는 현상으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중대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이를 치유하는 방법으로는 땀을 흘리는 규칙적인 운동이나 산책을 한다든지 가족이 함께 몸을 직접 움직이며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인터넷 사용 기회를 줄이면 더욱 좋다고 한다.
보드게임을 같이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고 컴퓨터 게임만큼 재미있는 프로그램 즉 숫자 개념. 경제 개념을 싹 틔우는 데도 효과적이라 할 수 있을 것들이면 더욱 좋다.
최근 성인들도 남. 여 할 것 없이 P. C 방 게임이나 인터넷 게임에 중독되어 큰 사회문제가 되어 물의를 잃으키고 있는 점을 볼 때 첨단 문명의 이기인 컴퓨터 스마트폰 게임이야말로 필수 물로 불가근 불가원 (不可近 不可遠) 의 도깨비 요술방망이 같은 이 인터넷 게임 중독 병의 심각성을 참작할 때. 특히 청소년 (초. 중. 고. 생) 들의 게임 중독에 대한 가정교육은 물론 제도적인 예방교육 프로그램에 교육 당국이 앞장 서줄 것을 학부모들은 간곡히 바라고 있다.
허성배 /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