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천 전통시장에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연원섭)는 지난 1일 전주 남부시장 등을 찾아 한전의 전력공급 설비뿐만 아니라 고객설비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한전에서는 1월 22일부터 2월 8일까지 설 명절을 맞이하여 많은 이용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내 14개 지역의 전통시장 60곳과 터미널 27곳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전력설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전선 및 전주 등의 전력설비 ▲상인회에서 관리하는 변압기 등 설비 ▲배선불량 및 전기기기 접지상태 등으로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신속한 보수 및 사후관리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또한, 한전은 상인연합회 면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시행하였다.  

상인들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및 노후 냉난방기 교체지원사업을 홍보하고, 시장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겨울철 전기요금 절약방법 안내와 함께 핫팩을 제공하여 상인과 시장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연원섭 본부장은 현장을 점검하면서 “모두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전력설비 안전점검을 통해 철저히 대비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