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구(구청장 김봉정)가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기 위해 긴급복지지원사업을 확대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확대 내용은 생계지원 기간을 원칙 1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하고, 생계비도 4인 기준 1,620천원에서 1,834천원으로 인상하였다. 

또한 난방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는 연료비를 기존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해 지원하며, 금융재산 기준(1인 600만원) 역시 생활준비금을 포함한 823만원으로 상향하였다.

덕진구는 기준중위소득 기준이 상향되고 금융재산 기준은 완화됨에 따라 저소득 위기가구 대상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여 28억 2,3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예정이다. 

주 소득자의 실직, 중한 질병, 범죄피해자, 전세사기피해자 등 '갑작스러운 위기사유 발생'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대해 생계, 의료, 주거지원 등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023년에 2,964건, 총 24억 8,700만원의 위기가구 긴급복지비를 지원하였었다. 올해도 긴급복지지원 사업을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내 자생단체와 복지관, 병원, 학교, 주민 등에게 집중 안내·홍보하고 통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을 통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 해소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봉정 덕진구청장은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촘촘하게 만들고,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 복지 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누구나 도움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알고 있다면 가까운 주민센터, 덕진구청 복지지원팀(063-279-6970, 270-6781)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으며, 보건복지부콜센터(국번없이 129)로 연락해도 상담받을 수 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