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앞두고 매일 분리되는 재활용품이 새로운 경제적 창출을 가져오고 있다. 

우리가 하루 쏟아내는 쓰레기는 엄청난 양이다. 이를 거르지 않고 모두 매립한다면 금수강산이 뒤덮여지고 환경오염은 극심하게 될 것이다. 재활용의 목적은 쓰레기 매립지와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있다.

전주시청 자원순환과에 따르면, 우리 시민들이 매일 분리수거하는 재활용품의 수익금은 2022년의 경우 약 10억원에 이르고 있고 이중 페트병이 5억2000만원, 스티로폼이 2억9000만원,  캔과 고철류 등이 9000여 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들 물품은 고가 입찰에 의해 진행되고 있으며 해동무역(경북김천), 효산산업(경기 포천) 등에 납품되고 있다. 

재활용 처리 사업은 특수목적법인(spc)인 전주 리사이클링에너지 등에 의해서 처리되고 있다. 이곳에는 직원 100여명이 재활용처리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고용창출 등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재활용 물품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민들이 평소 관심을 가지고 분리수거에 정성이 필요하다. 이렇게 함으로써 매립비용과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시 차원에서 재활용품 선별률을 올리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경우는 ‘재활용정거장’을 저녁 시간대 2시간 동안 주택가 골목길에 이동식 분리배출함을 설치하여 전년 대비 2022년 재활용품 선별률을 75%까지 상승시켰다고 하는 사례가 있다.

 

자원순환과 조문성 과장은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주셔야 자원순환을 원할히 할 수 있다”고 당부했으며, 전주 리사이클링에너지 관계자는 “시민들이 잘해 주고 있다. 다만, 세척이 안 된 배달용기의 경우 다른 용품까지 오염시켜서 재활용이 안될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