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상·하행선)에서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함께 고속도로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행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화학사고 중 운반차량에서 발생하는 화학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수칙 준수 등 화학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화학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도내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 전개하였다. 운반차량 화학사고는 요즈음 년간 12~17건 정도 발생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화학물질 운반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반시 지참서류, 사고 발생시 대응, 운반차량 안전수칙 이행 등을 안내하고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안전 가이드 리플렛 및 스티커를 배포하였다.

또한, 환경청은 지난 4월 환경공단, 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고속도로 나들목(동전주, 북남원)에 화학물질 비상 방재장비함을 설치하여 화학사고 발생시 신속 대응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였다.

비상 방재장비함에는 방독면, 보호복, 흡착포 등 13종 118점의 개인보호 구 및 방재장비가 비치되어 있으며, 화학사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하도록 매월 1회 장비 점검 및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김현주 전북지방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장은 “화학물질 운반차량의 운행 중 사고는 화재·폭발 등으로 이어져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이 화학물질 운반자들의 안전운행 의식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