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8일 나주시의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나주시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비탄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에 나주배원예농협이 선정되면서 현재 약 250여 명의 베트남 국적 근로자가 나주시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공사는 농어민과의 의사소통과 생활에 필요한 지식 습득을 돕기 위해 한국능력개발원과 협력하여 고구려대학교 소강당에서 나주배원예농협 소속 베트남 소속 근로자 5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 생활·문화 이해 등을 교육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어촌 인력난 해소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관심 제고, 나아가 교육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갔을 때 공사 해외사업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