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김장수)는 주택화재 시 초기에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거나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돼 대피했을 경우 2배로 지급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초기진화 더블(double) 보상제’를 연중 운영한다.

소방서에서는 지난 2월 전주시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 및 대피에 성공해 재산 피해 저감에 기여한 이들에게 소화기를 2배로 보상한 사례가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3~2022년) 주택화재는 전체화재의 18.4%이나, 전국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35.4%로 낮은 실정이며, 이에 따라 소방서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 및 활용해 적극적인 초기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블(double) 보상제’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1회 최대 지급 소화기를 6개로 한정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아파트,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설치해야 하며 소화기는 세대 및 층별마다 1개 이상,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거실 및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을 천장에 설치해야 한다.

김장수 전주완산소방서장은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아주 유용하다.”며 “이번 더블보상제를 통해 시민들이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