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과 영산강홍수통제소(소장 김규호)는 선제적 가뭄대응의 일환으로, 동진강수계 주요 하천 하구의 수문을 닫아 하천수 조기 담수를 추진하고, 농업용수를 비축할 계획이다.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동진강유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섬진강댐의 저수율이 급감(19.3%, 3월 6일 기준)하여 이앙기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선제적 가뭄대응을 위해 하천수를 조기 담수하고, 확보된 하천수는 농업용저수지 물채우기 및 농지 직접급수에 총 1,111만m3이 활용될 계획이다.

담수된 하천수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영산강홍수통제소는 가뭄대응을 위한 한시적 하천수사용허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협조하기로 했다.

공사중인 고부천유역 홍수방지대책사업 구간의 하도확장을 3월말까지 최대한 추진하여 농업용수 178만m3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송호석 전북지방환경청장은 “장기화 되는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하천수 담수현장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