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전북대학교에서 '2023년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간담회'를 지난 3일 개최했다.

화학안전공동체는 지역 화학사고에 인근 기업들이 공동 대응하기 위해, 안전관리 역량이 우수한 대기업(1개사)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3개사)을 한 개의 공동체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화학 안전·제도 교육 및 시설·공정관리 요령 등을 기술지원하는 사업장 간 자율적인 화학사고 예방 및 사고대응 협력체이다.

전라북도 지역은 2013년부터 7개 공동체 28개 사업장으로 공동체 활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는 전주, 군산, 익산, 정읍, 완주 산업단지 총 15개 공동체에 60개 사업장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2023년 화학안전공동체 운영계획을 논의하고,「대한민국 안전大전환」집중안전점검(4월~6월) 시 주요 점검사항 안내 및  화학물질 관리 각종 규제 이행에 따른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전북지방환경청은 도내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사례 발표를 통해 유사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고예방 착안사항을 사업장에 전파했다. 또 올해 추진하는 맞춤형 기술지원, 화학안전관리 지원사업, 민원업무 간소화를 위한 화관법 민원24 사용 활성화 방안 등을 홍보했다.

김현주 전북지방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주춤했던 화학안전공동체 활동을 재개하여 대·중소기업간 화학물질 관리 기술·제도 공유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 우리청은 공동체 참여사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