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는 화재 시 대형인명피해가 예상되는 공동주택의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홍보에 나섰다.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전체 10,561건의 화재 중 공동주택 화재는 719건(6.8%)이며, 인명피해는 전체 429명 중 66명(15.4%)이 공동주택에서 발생했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16조의2(출입문)에 따르면 주택단지 안의 각 동 옥상 출입문에는 ‘비상문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 '16년 2월 29일 사업계획 승인 이전 아파트의 경우 의무대상이 아니므로 옥상 출입문을 폐쇄하는 경우가 있어, 화재 발생 시 옥상으로 대피할 수 없으므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전주완산소방서는 옥상출입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자동개폐장치 미설치 대상에 설치 권고 및 서한문을 발송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대상 현장 컨설팅, 옥상문 피난안내표지 설치 독려'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장수 전주완산소방서장은 “공동주택 화재시 대피를 위해서는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가 필수적이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공동주택 관계자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