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저소득층들의 진정한 삶의 터 ‘지역 자활센터’는 어떤일을 하는가.

지난 2000년 10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시행되면서 전국단위의 자활사업이 확장일로에 있다. 이에 무주지역 자활사업은 200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초대 김경목 관장이후 지난 2002년 7월이후 현재까지 오용식 목사님의 책임하에 무주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지난 2007년이후 본격적인 자활사업이 무주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단위별 사업과 공동체 활성화를 추구하며 가시적이고 긍적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무주지역자활센터는 주로 저소득층 주민에게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자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활의욕과 기술능력을 향상시키고 소득창출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센터로서 생산적 복지구현을 위한 지역단위 핵심인프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어둠을 밝히는 등불과 같은 존재다.

주로 지역내 1400여 명(6월말 통계)의 사회적 배려 요구자와 저소득계층들의 근로능력 배양과 일자리 제공을 통한 조기에 가난에서 탈출함으로 써 스스로 자활의지를 불태울 수 있도록 기능습득 지원은 물론 보다 안정적인 근로기회의 터를 제공하며 자활기반 조성에 헌신적 지원과 생산적 복지를 구현하고 있는 ‘우리의 진정한 삶의 터’라고 볼 수 있다.

▲생산,나눔,협동을 통해 ‘더불어 함께하는 희망공동체’는 어떤 사업들이 펼치고 있는가,

무주지역자활센터는 ‘더불어 함께하는 희망의 공동체’라는 비전하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자활 대상자들의 군민 자활을 위해 7개의 자활근로사업인 영농사업, 방문목욕사업, 재활용사업, 크린21(세차장 등)사업, 반디수공예사업, 나르미사업, 도우미(사회복지시설파견)사업이 펼지고 있으며 그 중 반디수공예 및 크린21사업은 해당 참여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의지로 똘똘뭉쳐 선도적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지역내 주민연계 사업(아동급식지원사업, 푸드마켓 및 기초푸드뱅크사업, 정부양곡사업)을 병행 실천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자활과 복지를 위한 ‘숨은 안내자들로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역점사업으론 지난 2012년 8월 현재 함지박, 맛깔반찬, 다솜건축인테리어, 크린21 등 4개의 대표적 자활기업(옛 자활공동체)의 조기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사업활동에 박차를 가한 결과 일정부분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도 한다.

▲무주군이 그간 10여년동안 유·무형의 아낌없는 행정지원과 자활의지를 다지고 있는 데 가시적 성과 및 향후 추진방향는 무엇일까.

자활센터를 관장하고 있는 무주군 주민생활복지과 장효순 담당과 취재 중 느낀 바는 지역 후미진 한켠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을 위해 홍낙표 군수의 ‘잘사는 무주, 행복한 군민실현’을 위한 민생철학을 근거로 일선에서 묵묵히 열정을 갖고 실천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무주야말로 진정 ‘노인복지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희망복지 으뜸군’이라 자부할 수 있겠다.

금년도 무주군이 투입하고 있는 자활지원총액은 17억 8천여만원으로 특히 자활장려금 및 희망키움통장, 수급자 운전면허 취득지원 등 자활근로사업부문에 14억8천여만원이며 자활센터 운영비로 약 3억 정도의 예산을 투입 확고한 자활의지를 독려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환한 미소로 답변에 나선 장 계장은 네가지 점을 강조한다.

첫째, 자활사업은 단순 참여보다 보다 실질적인 탈수급을 위해 수급자들이 스스로 희망을 갖고 의욕적으로 자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한다.

둘째는 각자의 개성과 소질을 개발하며 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함으로 써 스스로 자립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한다.

세째, 그간 주요성과로는 자활사업단의 자립의지를 다진 결과, 자활공동체로 다솜건축인테리어, 함지박, 맛깔반찬, 함지박 등 대표적 4개 사업분야 20여명이 참여하고 있고, 더불어 각 분야별 130여 명이 고루 자립의지를 불태우곤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단순 행정지원 서비스에 의지하기 보다는 강인한 사업의지 및 의욕을 갖고 반드시 ‘맞춤식 자활에 진정한 촉매역할’을 다 하겠다는 의지와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저소득층들의 자립을 위한 사업 및 생활안정지원금을 최고 1천만원까지 무이자 융자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금년도 5세대에게 25,000천원을 지원했다고 한다. 또 매월 1회이상 자활사업 참여자들에게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자활사례관리사를 1명을 고정배치하여 생활고충상담을 통해 문제을 철저히 분석하고 자원과 연결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1년도 자활사업평가에 우수군으로 선정돼 금년 4월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무주 자활센터 실무자인 김민수 실장이 밝힌 애로 및 각오는 무엇인가.

앞으로 축산업 및 용역사업과 크린21사업인 세차장, 차량외형복원 사업을 중심으로 자활창업을 위해 참여하는 주민들의 공동체 함양은 물론 인성 및 기술교육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하지만 자활에서 만들에진 우수상품들이 지역내에서 안정적인 매출확보가 이루지 못하는 점과 지리적 여건으로 고용창출을 위한 수급처의 불안정과 함께 자립․자활 제반 환경여건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무주가 오히려 도심권 자활사업 참여주민에 비해 3차 서비스산업 분야는 상대적으로 연령, 학력, 직업능력 등에서 훨씬 유리한 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본 기자가 자활공동체를 동행취재해 본 결과, 우선 참여자들이 밝은 표정으로 자활의지를 다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였을 뿐만아니라 자활공동체 사업에 대한 군민들의 배려와 관심이 요구되는 한편 정성들여 만든 우수상품들이 판매 활성화를 꾀할 수 있도록 시급한 대책마련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무주=고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