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는 경찰서와 1일부터 23일까지 체납차량 번호판 합동 영치 기간으로 정하고 자동차세 체납액 집중 영치활동을 펼친다.

단속대상은 번호판 영치예고 문자 발송에도 불구하고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은 차량으로, 자동차세 3회 이상 체납, 20만원 이상인 차량이며, 번호판 영치 시스템이 탑재된 단속차량과 모바일영치시스템 장치 장비를 활용해 완산구내 아파트, 대형집합건물 주차장 등 차량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번호판 납땜, 불법개조, 벽면에 밀착 주차 등으로 번호판 영치를 방해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운행할 수 없도록 ‘족쇄 영치’를 실시한다.
 
또 전국 자치단체 간 징수촉탁 협약으로 지역 체납차량 외에 타 시도 체납차량도 차량등록지 여부와 관계없이 자동차세 3회 이상 체납되면 번호판을 영치한다.

 번호판이 영치될 경우, 구청 세무과를 방문해 체납액을 납부해야만 되찾을 수 있고,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는 인도명령 및 강제견인 후 공매처분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취할 방침이다.
 
다만, 영세사업자와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계획서 징구 등을 통해 번호판 영치를 일시 해제할 예정이다.

완산구 관계자는 “번호판 영치는 납세 형평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 “번호판이 영치되면 차량을 운행할 수 없어 불편을 겪게 되는 만큼 체납액을 확인하고 서둘러 납부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