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낙농인들은 치솟는 사료가격의 인상으로 생계에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현실이라며, 곡물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차례의 사료가격은 올라갔지만 원유가격은 수년째 제자리 걸음이라고 주장하며 투쟁에 나섰다. 

이에 낙농가들은 수년간 원유가격은 그대로인데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우유 등 유제품들은 터무니없이 올라가 있는 현실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불규형이 아닌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정부(농식품부)의 낙농업을 무시하는 행태를 지적하며, 생산자가 불참에도 개의할 수 있도록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개편, 연동제를 폐지하고 원규가격은 정관개정을 통해 개편되는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결정,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등 낙농가 의견을 묵살하는 낙농대책의 일방적인 도입은 도저히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전북지리산낙농농협(조합장 이안기)측은 “현재 사료가격의 폭등상황에서 생산비 연동제를 폐지하고, 유업체가 정상쿼터를 삭감할 경우에 낙농가들의 목소리를 정부가 들어주질 않을시에는 낙농가들은 도산위기와 우유생산기반 붕괴, 축산업 폐업 등 큰 수령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