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안홍삼연구소(소장 김태영)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14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착수보고회를 13일 진행했다.

 

이 사업은 비파괴 이미지 분석기기를 통해 수집된 홍삼 내부 이미지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으로써 진안 홍삼 품질(내공, 내백 유무) 정보의 정확한 취득과 전문가의 Annotation과 라벨링 검수를 KFS(Key Factor Success)로 설정하는데 목표하는 사업이며, 수행 기간은 7개월이다.

 

현재 홍삼 등급 판정은 외부조명이 차단된 암실에서 홍삼에 강한 불빛이 투과시켜, 검사관의 눈으로 내부 상태(내백, 내공 등)와 내부조직의 치밀도를 판별하는 육안검사로 진행되므로 검사관의 주관, 숙련도 및 컨디션 등에 따른 휴먼에러가 포함되어왔다.

 

이러한 휴먼에러를 해결하기 위하여 인공지능을 통해 검증된 홍삼의 등급에 따라 홍삼을 분류하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며 본 사업은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구축을 위한 선행단계로 홍삼 내부 이미지와 실측 데이터 등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사)캠틱종합기술원을 주관기관으로 농생명 중심 삼락농정 전라북도와 최고의 홍삼 연구기관인 진안홍삼연구소가 직접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연구소는 홍삼 품질 관련 자문과 수집 데이터의 품질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진안홍삼연구소 전춘성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인해 진안홍삼의 우수한 품질확인이 가능하며, 홍삼 농가 및 가공업체에 활용되어 진안홍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안홍삼연구소는 다양한 방면으로 진안홍삼의 우수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