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를 당한 전주시민들이 전주시가 가입한 시민 자전거 단체보험으로  평균 90만 원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지난 2018년 전주시 자전거 단체보험에 가입한 이후 현재까지 1541명의 시민이 약 14억 원의 보험 혜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전주시 자전거 단체보험은 전주시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필요 없이 전국 어디서나 자전거 운전 중 일어난 사고나 탑승 중 사고, 도로 통행 중인 피보험자가 자전거로부터 입은 급격하고 우연한 사고 발생 시 보험금이 지급되는 제도다.

시는 전주시민이 자전거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대비해 자전거 이용 안전성을 확보하고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지난 2018년부터 자전거 단체보험에 가입해왔다.

주요 보장내용은 △사망 2500만 원(만 15세 미만자 제외) △후유장해 최대 2500만 원 △상해위로금 30~70만 원(병원진단 4주 이상 필요) △벌금 최대 2000만 원(만 14세 미만자 제외) △변호사 선임비용 최대 200만 원(만 14세 미만자 제외) △교통사고처리지원금 최대 3000만 원(만 14세 미만자 제외) 등이다.

시는 향후에도 자전거 보험 가입 사실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없도록 꾸준히 온라인과 언론 등 대중매체 활용해 홍보하고, 공동주택과 복지관 등에도 자전거 보험에 대한 집중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보험 청구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현재 전주시와 계약을 맺고 있는 DB손해보험(1899-7751) 또는 전주시 자전거정책과(063-281-2448)로 문의하면 된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