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문건설공사 기성실적 5.7% 증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임근홍)는 지난 15일 완료한 ‘2021년도 전문건설공사 기성실적신고’ 에 도내 2,790개 전문건설업체가 접수했으며 기성실적신고 총액은 2조5,80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2020년 기성실적신고액 대비 5.7% 증가한 금액으로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 위기상황에서 경기불황과 이로 인한 국내 건설경기의 극심한 침체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됐으나, 도내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설치된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하도급전담부서의 지역전문건설업체 홍보활동 및 대형건설사 본사와 현장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지역업체의 하도급률 제고를 위한 꾸준한 세일즈활동의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전주시 관내 대형건설현장 하도급률이 증가한 것도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도급 형태별로는 원도급 공사가 1조33억 원으로 전체 신고액의 39%를, 하도급공사는 1조5,766억 원으로 전체 신고액의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대 별로는 무실적 업체가 138개, 10억 원 미만을 신고한 업체는 2,125개, 30억 원 미만을 신고한 업체는 379개, 50억 원 미만을 신고한 업체는 74개, 100억 원 미만을 신고한 업체는 43개였다. 1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올린 업체는 전년 대비 7개사가 증가한 31개 업체로 집계되었으며, 이 업체들의 하도급금액이 전체 하도급 기성액의 36%(5,781억 원)에 달해, 관내 대형건설현장에서의 지역업체의 하도급률이 증가해 기성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임근홍 회장은, “감염병과 각종 재난·사고로 인해 불안한 경제상황속에서 지난 한해도 건설현장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신 회원사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2022년에도 전라북도와 전주시 하도급전담부서와 유기적인 업무공조와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전문건설업 활성화와 지역건설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내 업체 중 기성신고액 1위는 432억 원을 신고한 반석중공업(주)(대표 김명환)이 차지했고 (주)유림개발(대표 최영진)이 391억 원으로 2위를, (유)청강건설(대표 김문수)이 3위(372억 원), (유)원진알미늄(대표 원경의)이 347억 원으로 4위, 금산건설(주)(대표 송윤근)이 5위(334억 원)를 차지했다. /최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