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손실보상금을 지급키로 한 가운데 전주시가 소상공인의 편의를 위해 현장접수 창구를 운영키로 했다.

전주시는 다음 달 3일부터 올 연말까지 전주시청(현대해상 5층)과 완산구청 8층 강당, 덕진구청 1층 로비 등 3곳에서 정부의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현장접수 창구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은 지난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따른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아 경영상 손실이 발생한 소기업(소상공인 포함)에 보상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손실보상금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손실보상 누리집(소상공인손실보상.kr)을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지급 신청 뒤 2일 이내로 신속하게 지급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대상 확인이 안 되는 소상공인의 경우 다음 달 3일 이후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한 뒤 현장접수 창구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손실보상금 산정방식은 ‘일평균 손실액x방역조치 이행기간(일)x보정률(80%)’로, 개별업체의 손실액에 비례한 산정액으로 중기부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일평균 손실액은 국세청이 보유한 업체별 과세자료 활용을 기본으로 하며,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던 2019년과 대비해 2021년 동월 일평균 매출 감소액과 2019년 영업이익률, 매출액 대비 인건비 및 임차료 비중 등이 반영돼 산출된다. 2019년 과세인프라 자료가 없는 경우에는 인프라 매출액이 있는 연도의 시설평균값이 적용된다.

산정된 보상금에 동의하지 않는 소상공인은 다음 달 10일부터 진행되는 ‘확인 보상’을 통해 증빙서류를 추가로 제출한 뒤 다시 산정 받을 수 있다.

이번 손실보상금은 3분기에 해당되며, 상한액은 1억 원, 하한액은 10만 원이다. 4분기 방역조치에 대한 보상금은 내년 1분기 중에 보상이 이뤄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손실보상 콜센터(1533-3300), 전북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담창구(237-2114)로 상담 가능하다.

김봉정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손실보상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정부의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원이 빠르고 정확하게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급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