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은 교통약자 콜택시 ‘이지콜’ 운전원을 대상으로 교통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17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 중인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숙지해 교통약자 이용객은 물론 안전한 보행자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속도 5030’은 주요 도심 도로 차량 운행 최고속도를 기존 60㎞/h 이하에서 50㎞/h 이하로 낮추고 어린이 노인 장애인 보호구역과 주택가 등의 이면도로는 30㎞/h 이하의 속도로 운행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기존의 차량 중심 교통문화를 보행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정책이다.

도심 차량 운행속도를 낮추는 것은 UN의 권고 사항으로 OECD 37개 국가 중 31개 국가에서 이미 시행 중이며, 이들 나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0~2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로교통공단 소속 전문 교수를 초청해 진행된 교육에서는 안전속도 5030뿐 아니라 교통사고 유형별 사례와 예방법, 차량 안전장치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백순기 이사장은 “교통약자 이용객은 물론 보행자 모두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특히 지역의 교통약자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지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