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적상산(1,034m), 덕유산(1,614m)은 본격적인 가을 단풍이 절정으로 단풍 관광 나들이 차량으로 줄을 잇고 있다. 
산을 가지 않고도 높고 먼 산을 바라보고, 산을 올라 먼 산을 바로보고 있노라면 어제의 푸른 산이 울긋불긋 물들고 있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으며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한 순간에 살아지면서 상쾌함과 자연의 신비함을 거듭 느낄 수 있는 동시에 단풍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자동차 운전에는 아름다운 단풍 경치에 지나치게 젖어들다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우리 지역 경우 적상산과 안국사 그리고 적상호를 오르는 속칭 관광도로 약 10km 구간은 양수발전소의 작업도로 이용을 위한 도로로 건설되어 급커브와 급경사로 추락 등 위험성이 극히 높아 제동장치를 점검하는 등 감속 운행과 안전운행에 주의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산악지역 도로가 공히 같은 상황이지만 덕유산 진출입 도로 역시 같은 상황으로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금년 8. 7일 무주 적상면 49번 국지도 구천터널 하행선 좌우로굽는 이중커브에서MT를 마치고 귀가하던 대학생 10명이 승차한 중형승합차량이 과속 등 운전부주의로 원심력작용에 의해 도로 이탈 좌측 가드레일과 전신주를 충격 전복되면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5명이 튕겨져 나갔고 전신주 충격과 안전띠미착용으로 인해 치명상으로 연결 사망한 대형 사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 
반면에 지난 5월경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승객 41명이 탑승한 고속버스가 사고 발생했으나 안전띠 착용하지 않는 승객만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 사망하고 안전띠를 착용한 승객 39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사고에 그쳐 안전띠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의무사항으로 안전띠는 곧 생명띠라는 사실 또한 기억해야 한다. 

안전띠의 중요성을 몰라서가 아니고 불편하고 안전띠가 평소 습관이 안 되어 잘 매지 않고 있으나 안전띠 착용을 하였나 하지 않았나 여부에 치명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간과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습관화하여야 하겠고 지난 4. 1일부터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뒷좌석까지 안전띠 착용 의무화하고 있으나 전 도로 의무화 필요성이 요구된다. 
또한 지속적인 캠페인과 홍보활동하고 있지만 운전자와 승객 스스로 준수의식을 가져야 하며 우리 경찰에서도 설사 욕을 먹을 먹을지라도 지속적이고 강도 있는 홍보, 계도, 단속을 병행하여야  준수율 상승과 사고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며, 
관광버스나 대중교통 이용시에도 방송 등으로 안전띠 착용을 고지하고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규를 개정 의무화시킬 필요 있다. 

늦가을 도로상 농작물 건조 사례가 줄어들고 있지만, 농작물을 도로상에 건조할 수 밖에 없는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입장 이해하면서 어둠이 시작되는 시간까지 보행자와 농기계 이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특히 늦음 밤이나 새벽 도로에 피는 안개, 그리고 산악 도로에 살짝 얼어붙은 서리로 인해 동절기로 연결될 미끄러지는 사고 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절정에 달한 경치에 너무 취하지 말고 교통사고로 연결되지 않도록 산악도로 운행시 안전운행에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  

/박범섭 무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