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출신 ‘함씨네 토종콩 식품’ 함정희(69) 대표가 지난 2019년 대한민국 노벨재단으로부터 서목태(쥐눈이콩) 연구로 노벨생리의학상 한국 후보로 추천받았다. 그 뒤 2020년 세계 식량기구는 세계 최대 백신 가운데 하나가 콩이라 했다.
 또한 미국 국립암 연구소는 마늘을 항암 1위 식품으로 선정했다. 사실 국산 마늘은 외국 마늘보다 수십배 항암 효과가 있다. 특히 쥐눈이콩청국장 효능과 마늘 효능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함정희 대표는 한방에서 약콩으로 여기는 쥐눈이콩을 선택해 청국장을 만들었다. 한방에서 약콩으로 취급되는 쥐눈이콩을 택해 청국장을 만들고 마늘 성분을 조절해가면서 첨가하여 화학적 첨가 없는‘환’을 개발한 것이다.

‘쥐눈이콩 마늘 청국장 환’은 이미 특허권까지 보유하고 있다. 함 대표는 이를 인정받아 2007년‘신지식 농업인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쥐눈이콩 마늘 청국장 환’은 먼저 10도 이하로 신선하게 보관한 햅콩을 솥단지에서 7~8시간을 끓여내야 한다.
 그리고 40도가 넘는 온돌방에서 훈훈한 기운으로 꼬박 3일을 띄운다. 이렇게 공을 들인 청국장에 마늘을 배합한 후에 비로소 완성이 된다. 함 대표가 토종콩을 만난 것은 2001년 유전자변형식품(GMO)의 위험성에 대한 강의를 들은 뒤 부터였다. 

 그는 토종콩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년 넘게 열정을 쏟았다. 결국 토종콩으로 만든 제품이 차츰 인정을 받아갔다. 그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생명의 콩, 기적의 콩’이 제작돼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토종콩으로 만든 무공해 자연식을 선보이기 위해 영국 맨체스터 중심가와 뉴욕 맨해튼에 건강푸드카페를 열고 분투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현재 함씨네 가게에서는 쥐눈이콩 마늘 청국장 환을 비롯 청국장, 토종콩두부, 토종순두부, 생 청국장, 토종콩국물 등을 판매한다.
 함 대표는 앞으로 우리 토종인‘앉은뱅이 밀’과‘국산 유기농콩’으로‘콩 음식점’을 선보여 우리밀도 지켜내고 건강한 먹거리를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