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 여전히 심각하다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산이 두렵다. 15일부터 1천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닷새 내내 속출했기 때문이다. 다음날 신규 확진자가 926명으로 줄었으나 그같은 보고를 두고 코로나가 주춤했다고 믿는 이는 없다. 휴일이라 검사수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926명의 신규 확진자 보고를 실질적으로는 천명대의 확진자로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이같은 팬데믹은 지난 2월말 3월초 대구 경북의 공포를 능가하는 것이다.그런데도 거리두기 실천을 등한히 하는 이들이 있어 근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끼리끼리 모여 술판을 벌이거나 카트게임을 하는 등 위험 천만한 이들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스키장에 많은 사람들이 거리두기를 생략한 채 모여서 있는 것도 곱게 보아줄 수 없는 광경이다.

코로나가 맹렬한 것처럼 우리 전북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재난 안전본부의 신규 확진자 보고가 실제 상황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날마다 두 자리 숫자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이번에는 13명의 신규 확진자를 보고했지만 그 전날에는 무려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칠 전에는 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적도 있다. 공식보고로는 전북의 누적 확진자수가 688명이나 짐작컨데 내일이면 또다른 신규 확진자들이 더 많이 보고될 터이다.

두루 알고 있는 대로 서울의 경우 코로나 창궐이 맹렬하다. 날마다 3백명대 4백명의 신규 확진자를 속출시키더니 최근에는 5백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보여주었다.현재 328명의 신규 확진에 누적 확진자 15039명을 기록하고 있으나 의미를 부여하기가 어렵다. 내일 또다시 갱신되어 증가 보고가 올라올 터이기 때문이다.경기 지역도 심각하다. 신규 환자 244명에 누적 환자 11946명을 보고 하고 있다. 그리고 인천도 심각하다. 8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거듭 말하지만 우리 전북도민들도 정신차려야 한다.군산과 전주와 익산이 2단계로 격상되고 완주군도 2단계로 격상된 지이제 오래되었다. 김제는 가나안 요양원 집단 발병 사태로 2.5단계로 격상된지 며칠이 지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상황이 더 악화되면 전북 전체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될 지도 모른다. 그리되면 그 경제적 손실이며 불편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터이다.

정말이지 다들 깨어서 코로나를 경계해야겠다.일상의 회복을 원한다면 연대의식을 가져야 한다. 매일 강조해 말하거니와 긴장하고 또 긴장하는 가운데 위기 의식을 가져야한다.2m 이상의 거리두기 실천이 제대로 안되면 앞으로는 사람 만남 자체가 금지될지도 모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