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대재앙이 발생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75명이 발생한 것이다. 경악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김제의 요양원에서 대량으로 환자가 발생했는데 두려움이 크다.어떤 언론사는 64명이라고 하고 어떤 언론사는 62명이라고도 하는데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 가을에 정읍 양지 마을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적이 있고 바로 얼마 전에는 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적도 있지만 이같은 사태는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수에서 서울 경기 다음으로 많은 수라서 어안이 벙벙하다. 인천의 67명보다 많고 부산의 41명보다 많은 것이다.어쩌다 우리 지역이 이렇게 돼버렸는지 한탄스러울 뿐이다.

사흘만에 또다시 천명 대로 돌아서 전국적으로 1078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그래서 지금 정부의 고민이 깊다. 3단계를 발령해야 할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3단계 발령은 국가 경제 타격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일 터이다.서울은 계속해서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날마다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래서 신규 확진자 378명에 누적 확진자 13035명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지역도 확산세가 심각하다. 329명의 신규 확진자를 보고해 누적 확진자가 10580명이 됐다.그런데도 수도권 시민들 중에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참으로 개탄스런 일이다.

거듭 말하지만 전북의 경우도 정신차려야 한다. 공식 누적 확진자수가 596명으로 보고됐지만 안전 안내 문자 속보에 따르면 이미 600명대를 넘었다.도내 전역이 2단계로 격상된지 오래된 가운데 김제시의 경우는 요양원 사태가 원인이 되어 2.5단계로 격상되었다. 지역 사회의 상황이 이런데도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않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런 사람에게는 제발이지 뉴스를 좀 보라고 다그치고 싶다.

거듭 강조해 당부하거니와 일상의 회복을 원한다면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에서 홀로 예외를 고집하는 것은 범죄이다.다들 연대의식을 가져야 한다. 지금보다 상황이 악화되면 정부는 경제 올스톱을 의미하는 3단계 발령이 내릴지도 모른다. 코로나 위기 극복 실천에 다들 동참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