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70대 여성이 사망했다.

2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A씨가 이날 오후 1시 35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노인주간보호센터 웃음치료 강사인 전북 110번 확진자 B씨와 지난 9월 15일 접촉했다 자가격리 중 감염됐다.

도 방역당국은 군산의료원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A씨가 10월 초 산소포화도가 저하돼 원광대학교병원 음압격리병상으로 옮긴 뒤 기관삽관 후 인공호흡기로 치료를 시작했으나 증상이 악화돼 지속적 신대체요법으로 대응했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A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조절되지 않는 대사성 산증, 다발성 장기부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