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동절기 호흡기·발열환자 증가에 대비해 호성전주병원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확장 리모델링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날씨가 점차 추워짐에 따라 늘어나는 환자에 대비해 호성전주병원의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실, 검사장비, 환자대기실 등 시설을 확장, 이전했다. 환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향후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전담클리닉을 추가로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와 증상 구분이 어려운 호흡기·발열환자들을 보다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시설·인력 등이 갖춰진 전담 의료기관으로 진단, 처방, 검사까지 진행된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전주다솔아동병원과 호성전주병원을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했다. 이들 병원에서는 하루 평균 40여 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지속해서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중증환자나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자는 평소에 이용하던 병원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환자 간 교차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진료를 원하는 경우 전주다솔아동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063-280-0819) 또는 호성전주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063-240-8800)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