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이윤애)는 '전국릴레이 양성평등 페스티벌' 온라인(ZOOM)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 도내 중·고등학교 청소년 1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4번째 추진하는 전국 릴레이 양성평등 페스티벌은 전국 13개 유관기관이 공동협력해 실질적인 성평등 확산과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릴레이로 이어가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위기가 다양한 계층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온라인ZOOM)으로 실시간 영상 토크 형태로 진행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중고생(6,423명)대상으로 청소년 온라인 성범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 3년간 온라인에서 원치 않은 성적 유인피해를 당한 경험 비율이 전체의 11.1%, 만남 유인 피해까지 경험한 비율은 전체의 2.7% 피해 경험이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는 '미디어,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강연에 이어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를 위한 사례중심 자유토크를  초등성평등연구회 소속 이신애 강사를 초청해 실시간 피드백으로 궁굼증 해소의 기회가 주어졌다.

특히 이번 릴레이 토크콘서트를 통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과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또 청소년들의 젠더감수성 향상 및 무심코 지나쳤던 불평등한 미디어를 젠더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변화의 자리를 마련한 행사였다

이윤애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센터는 온라인 참여를 활성화해 청소년들이 디지털 성범죄의 경각심을 높이고 젠더감수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미디어의 영향력은 평등한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긍정적으로 발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