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환자가 날마다 발생하고 있다.전북의 코로나 누적 환자 수가 94명이라고 했는데 하루만에 환자가 나타나 95명으로 늘더니 다음날 밤 속보가 뜨고 또다시 한 명이 더 늘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그래서 전북 지역의 누적 확진 환자수는 모두 96명이다.96번 째 확진 환자의 경우는 전국적인 뉴스의 대상이 되었는데 그것은 전주 지검의 직원이라는 점도 있지만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서울과 인천을 다녀온 이후 발병했다는 이유도 있다.
전주지검 여직원의 코로나 감염 소식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전주 지검의 직원이라면 방역 수칙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었을 터인데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슨 불요불급한 볼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안타까운 일이다.서울과 인천을 다녀온 자체를 두고 뭐라고 탓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서울과 인천이 코로나 때문에 꺼림한 도시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 볼 일을 미루었어야 했을 것이다. 예전에 대구에서 코로나가 창궐할 때 다들 대구 가기를 꺼려했던 것을 상기했다면 미연에 불행을 막을 수 있었을 터이다.
다시는 환자 발생이 없기를 바랐는데 답답한 일이다. 이처럼 어려운 때는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는 지역은 가지 않는 게 상책이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되고 있다.예방 수칙을 실천하는 가운데 행동 반경을 줄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이들이 많은 탓이다.다시 강조해 말하거니와 코로나 감염 예방은 거리두기 실천이 답이다. 방역 당국이 말하는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 새로 확진자가 된 이들은 밀접 접촉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밀폐 공간에서는 사람 만남을 조심해야겠다. 특히 가깝게 마주 보며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대화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아야 한다.
매번 말했거니와 확진 환자가 된 이들은 감염이 되고 싶어서 된 게 결코 아니다. 안 좋은 환경에 노출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서로 마주보지 않는 경우라도 보균자와 가깝게 있으면 감염이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사람들로 붐비는 장소는 출입을 삼가해야 한다.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곳이라도 닫힌 공간인 노래방이나 술집이나 카페같은 곳은 조심해야 한다.거듭 강조해 말하거니와 지자체와 보건 당국에서 알려주는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지혜가 아닐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