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들의 코로나 집단 감염

교회발 코로나 집단 감염이 문제이다. 전국적으로 지난 2주일 동안 확진자 발생이 4천여 명에 이르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사랑의 제일 교회를 필두로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과 몇몇 비협조적인 교회들이 있다.지난 26일에는 하루에만 44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그에 대해 저들은 아무 감각이 없는 모양이다. 정부의 비대면 예배 요구에 대해 종교탄압이라고 항변하며 현장 예배를 고집하고 있으니 말이다.

여러 번 말한 바 있지만 코로나 감염 예방은 거리두기 실천이 답이다. 다들 경계하고 긴장하는 가운데 반드시 거리두기를 실천해야겠다.방역 당국이 말하는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는 당부이다.최근에 신규 확진자가 된 이들은 밀접 접촉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열린 공간이 아닌 닫힌 공간에서는 사람 만남을 조심해야겠다. 특히 가깝게 마주 보며 장시간 대화를 나누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그런데도 TV 뉴스에 보도된 게스트하우스 현장을 보면 개탄스러울 뿐이다. 실내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모여서 마스크도 안 쓰고 노래하며 춤추었는데 위험천만한 짓거리이다.영업주는 물론이고 거기 현장에 있던 젊은이들은 각성이 있어야겠다.

그동안 우리 전북이 청정 환경을 유지해왔는데 확진자가 늘어 경종을 울리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가 지난주 86명으로 집계된 것이다. 사랑의 제일교회와 관련한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 때문이다.송하진 도지사가 도내 기독교계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것은 그래서이다. 참석한 목사들은 방역당국의 요구를 적극 따르겠다고 약속했는데 반드시 그래야 한다. 도지사가 지적한대로 바이러스는 종교인이라고 피해가지 않는다.

전국적으로 감염원을 알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이 30%이다. 그런데도 사랑의 제일 교회 관련자들 중에 검사받기를 거부하는 이들이 잔존하고 있다. 사랑의 제일교회에서만 천명이 한참 넘는 확진자들이 발생했음에도 그러니 정녕 공분의 대상이다. 그게 과연 신앙인의 자세인지 아니 물어볼 수가 없다.협조적이고 순종적이 돼야 할 이들이 주위에 애를 먹이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이제 저들에게는 응분의 처벌이 있어야겠다. 코로나 창궐의 당사자들이 오히려 변호사를 고용해 얼토당토 않는 주장을 펼치면서 성내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