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집중호우에 이어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함에 따라 산사태 위험지구로부터 국민들의 인명피해 예방조치를 한 층 더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9일 산림청에서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발령한 산사태 위기 경보는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10일부터 제5호 태풍 ‘장미’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대규모 산사태가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은 긴급재난문자와 자막방송, 누리소통망 등을 활용해 산사태 위험 알림과 산사태취약지역, 산지 연접 거주자, 산자락 하단 등 피해 우려 지역의 주민들에게 선제적 대피를 강조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지속된 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은 산사태 예보 등 기상특보에 관심을 갖고 작은 위험이라도 감지되면  신속히 대피해 주실 것”을 강조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