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이어폰 충전 중 화재가 발생된 사례가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경 익산 부송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관계인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충전 상태에서 취침에 들었다 연기와 불길을 목격하여 물로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침실 내부의 그을임 및 침대 일부 소실, 이어폰·충전기 소실 등 61만3,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되었다.

신고접수 후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화재는 확대되지 않고 완진 되었으며, 원인은 블루투스 제품을 침대에서 충전 중 리튬배터리가 과열되면서 불꽃이 발생하면서 연소 확대된 화재로 보고 있다.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출동한 화재조사 주임에 의하면 취침 중 발생된 화재로 불이 난 사실을 신속히 인지하여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며, 조금만 늦었더라고 주변 가구, 전자제품에 연소 확대되어 큰 화재로 번질뻔 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무선이어폰 충전 시에는 제공된 충전 케이블 외에 다른 케이블로 충전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며, 충전 시 주변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기, 충천 케이스를 천, 침구류 등으로 덮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충전이나 사용 중 이상한 냄새·소리가 나거나 연기·발열 등이 목격된다면 지체없이 사용을 중지해야 하며, 제조·수입·공급업체가 확실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