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들은 오는 주말까지 가까운 식당과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을 찾으면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규모 소비촉진행사인 ‘전주 착한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전주 착한 캠페인’ 소비촉진행사가 오는 26일 마감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소비촉진 행사에는 전주지역 곳곳의 800여 개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참여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외식업 500개소, 슈퍼마켓 200개소, 숙박업(호텔포함) 90개소, 전통시장과 주요상점가 등이 동참하고 있다.

또한 소비촉진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온라인 인증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수령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상품을 구매하고 상품 이미지와 영수증의 사진을 찍어 본인의 SNS에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전주착한캠페인, #영수증로또이벤트, #전주착한소비)를 작성해 3일 이내에 본인의 SNS에 올리면 이벤트에 참여된다. 이벤트에 선정된 100명은 동문상점가 이벤트 현장에서 경품 수령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동문상점가와 풍남문상점가, 서부시장에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룰렛이벤트도 진행된다. 룰렛이벤트는 해당 상점가와 시장에서 구매한 2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지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룰렛을 돌려 경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전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과 아파트 베란다 음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만날 수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1일 첫마중길에서 착한 큰장터를 열고 사회적경제제품과 전주푸드의 우수한 농산물 등을 특별판매했다. 이 행사에는 3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약 3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소비촉진 할인행사에 참여해 소상공인도 돕고 경품도 받는 착한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전주 착한 캠페인이 종료되더라도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 시민들이 착한 소비운동을 이어나가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