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발전 특화사업에 힘을 실어야 한다

전북도가 동부권을 위해 특화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보도이다. 심의 단계를 거쳤는데 도비 1800억 원을 투입하리라는 것이다. 그동안 있었던 1단계와 2단계의 식품 분야나 관광분야 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 특별히 강조해 당부할 것이 있다. 전북도는 동부권 발전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야겠다. 전북도는 예전에 여러 번 선언한 게 있다. 동부권 발전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한 것이 그것이다.

전북도는 말 그대로 그 성취를 위해서 힘내야 한다. 이번에 또다시 동부권에 대한 발전 관심사가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예전처럼 한 때의 풍선 날리기 같은 것이어서는 안된다. 전북도는 동부권의 발전 관심사를 말만 할 게 아니다. 이제 구체적인 행보로 동부권 발전 청사진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그게 없다면 동부권 주민들의 인구 유출은 계속 될 터이다. 따라서 전북도는 동부권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지난 십수 년 간 동부권에 대한 발전 관심사를 말했지만 그게 그뿐이었다. 그러므로 이제 동부권 발전 분위기를 구체적으로 조성해야만 한다.

그리고 여기 말할 것이 있는데 주민들은 무슨 사업이고 연속성을 바라고 있다. 그 어떤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것도 좋지만 기존의 발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내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정부의 일하는 방식이 이쪽의 기대와 달라 지역 발전이 희망 사항에 그칠까 염려가 된다. 이럴 때 전북도는 저력을 보여야 한다. 그 저력이 없다면 그동안 있었던 전북 자존 선언이나 제몫 찾기 선언은 그저 찻잔 속의 태풍에 지나지 않는다. 전북도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자존을 공표하고 제몫 찾기를 선언했지만 우리 지역의 현실은 어려운 것 투성이다.

전북도는 동부권에 애정을 가져야 한다. 동부권의 인구가 다른 시군 지역보다 인구가 적다고 관심사를 적게 두어서는 곤란하다. 전북도는 2백만 도민 운운하고 있지만 그것은 셀프 자존심일 뿐이다. 나이든 기성 세대들은 옛날을 회고하고 있다. 지난 1960년대 중반에는 거주 인구가 265만을 헤아렸다. 사정이 이러니 낙후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지역간 균등한 발전은 반드시 실현해야 할 이상이다. 전북도는 동서 철도 건설 건을 포함해 다른 발전 프로젝트에도 많은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