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키로 했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취업 취약계층에게 한시적 공공일자리를 지원해 고용과 생계 안정을 돕고, 지역현안 해결을 도모하기 위한 ‘제3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3단계 공공근로사업은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참여인원을 기존 120명 정도에서 315명으로 2.5배 이상 늘렸다. 주요 사업은 △각종 전산화 등 행정정보화 사업 △ 도서관 자료실 운영 등 서비스 지원사업 △공원, 하천 등 환경 정화사업 △보행안전도우미사업 등 61개 사업이다.

참여자격은 사업개시일 현재 만18~65세의 근로능력자(청년일자리사업의 경우 만18~39세로 추진) 중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이면서 재산이 2억원 미만인 가구의 구성원이다. 단, 실업급여 수급자와 1세대 2인 이상 참여자, 공무원 가족(배우자 및 자녀) 등은 참여가 제한된다.

시는 모집인원 확대로 인해 참여자격을 만족하는 신청자가 부족한 경우 해당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소득·재산 수준이 낮은 신청자부터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근로조건은 청년일자리사업의 경우 1일 7시간씩 주 35시간 근무하며 65세 미만 일반사업은 1일 5시간씩 주 25시간 근무한다. 임금은 시급 8590원과 간식비 5000원이며 주·월차, 공휴일 유급수당이 추가로 지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063-281-2555)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공공근로사업 참여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 뒤 다음달 13일부터 9월 25일까지 실시키로 했다.

김봉정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장은 “이번 제3단계 공공근로 사업의 확대 추진을 통해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 및 생계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